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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까지 난
작곡할 때 음으로 가득차 있었다
얼마나 되었을까
얘기할 때 말들로 가득차 있었다
허나 생각보다
아니 알지못했지만
쉼표가 있어야했다
다른 사람들의
노래 말들 속에서
소리만 가득한줄만
내가 들린다고 그게 다
소리고 음이진 않았더라
이제서부터 난
살아갈 때 공백도 품을수 있기를
얼마나 되었던지
걸어갈 때 말들을 들을수 있기를
[에피소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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