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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밤에 창가로 보인
달 하나에
머리 속에 그려 보는
토끼 한마리
그 달 안에서 열심히
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
토끼 한마리는
나에게 말하듯 하네
자신의 삶을 살고 있냐
고 나는 과연히
외로운 밤에 마음으로 본
달 하나엔
저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
우주처럼
외롭고 고독을 씹는 아이
하나가
맛있는 과자를 씹는 아이
하나가
오늘 밤에 창가로 보인
내가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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