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일상/자작시
[자작시 에피소드 1] 달토끼
어느 밤에 창가로 보인 달 하나에 머리 속에 그려 보는 토끼 한마리 그 달 안에서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토끼 한마리는 나에게 말하듯 하네 자신의 삶을 살고 있냐 고 나는 과연히 외로운 밤에 마음으로 본 달 하나엔 저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우주처럼 외롭고 고독을 씹는 아이 하나가 맛있는 과자를 씹는 아이 하나가 오늘 밤에 창가로 보인 내가 있네